Q. 6살 딸이 어린이집에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아이가 어린이집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A.
6세 여아는 관계적응기에 있습니다. 이때의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으로 구분을 하고, 좋아하는 사람과는 가까이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옆에 가지 않습니다. 다시말해 관계적응기에 있는 아이들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말을 하기도 하고 매달리기도 하고 가까이에서 뭔가를 합니다.
6살 딸은 엄마와 있는 게 좋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고 싶지 않을 수 있어요. 또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딸아이가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가기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좋은 사람, 싫은 사람 둘 중 하나로만 가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선생님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학급 운영을 위해 아이들에게 훈육도 하고 행동에 대한 제약도 있게 됩니다. 엄마에게서는 허용되었던 것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는 허용이 되지 않는다면 아이 입장에서는 싫을 수 있습니다.
또, 가정에서 엄마가 돌봐야 하는 아이는 소수이지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돌봐야하는 아이는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내 딸아이에게 관심을 주는 빈수가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 엄마는 딸이 하는 이야기는 다 들어주고, 선생님 이야기나 엄마 이야기 등을 하면서 선생님을 좋은 사람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다 보면 딸아이는 선생님의 좋은 점도 생각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그리고 나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선생님과 자연스럽게 적응을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엄마는 선생님과의 관계를 어떻게 좋게 해줄 것인지 노력을 해야 합니다. 특히 여자아이들은 좋다 싫다로 갑니다. 이는 상처가 아닙니다. 건강하기 때문에 좋은 사람과 싫은 사람을 구분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어린이집에 가도 엄마처럼 좋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딸은 어린이집 다니는 것을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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