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만 맞춰주려 하는 것도 제 상처를 키우는 일인것 같아요..아니면, 제가 마음교육 과제와 마더테라피 과제를 잘 이행하지 못 해서일 수도 있구요...
엄마생각을 너무 안하는 딸이 괘씸도 하고, 엄마로서 행복만을 생각했던 제가 여자로서 행복도 있어야 겠구나를 느끼게도 되었던 시점이기도 해서 엄마는 딸바래기만은 안 하겠다고 말했답니다..아빠하고 잘 되더라도, 혹은 잘 안 되면 다른 남자도 만나겠다고 했어요..그 말에 딸아이는 자기 뒷바라지 않겠다는 얘기로 듣고, 다른 남자 만나기로 했다는 얘기로 듣고 상처를 많이 받은 것 같아요..
그렇게 상처 받은 날에는 남자친구에게 위로 받을려는 딸이 보이고, 그래서 조심한다고 하지만 그게 안 되네요..딸의 심리상태가 눈에 들어와요..아빠랑 관계를 어떻게 할지..다른 남자도 만날 수 있다라는 말도 하지..딸의 마음이 무척 혼란스러울것 같아요...
바지를 입고 제 경험 이야기만이 아닌, 현재 제 이야기도 해도 괜찮은지요..딸에 상황이 보여서 안 쓰럽고 미안하다는 말이라든지..아빠에게 기회를 주고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등 아직 치료가 안 되서 화가나면 나 혼자말로 쌍욕을 지껄이기도 하게 되는 상황 등..제 마음을 이야기 해도 되는지 궁금해요..
제가 딸에게 받는 상처는 웃으면서 표현하는 게 맞는지도 궁금해요..(이 방법이 배려인가요?)
마더테라피 과제도 다시 읽어보니, 어느 순간 제가 좋아하는걸 잘 한다고 하고 있었네요..ㅠ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운영자그룹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