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테라피 다음카페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저희 둘째, 이제 다섯살 넘어가는 시점인데, 올해 초에 마더테라피 진행하고 자폐성향은 거의 사라졌지만 아직 언어가
1년정도 느리고 대부분 지연 반향어 위주로 했었거든요.
가령, 영상에서 봤던 대사들을 그대로 외워서 필요한 상황에 그대로 복사하기->붙여넣기 했었는데..
오늘 등원길에 처음으로 문장을 자연 발화 했어요.
떠듬떠듬,
"엄마, 집에, 돌아가요, 날씨, 추워요." 라고 하는데,
듣는 순간 멍하더니, 울컥해서..길바닥에서 끌어안고 패딩안에 둘둘말아 뽀뽀세례를 해줬더니 둘째도 깔깔깔 신나고ㅎㅎ
아마 앞으로 둘째가 말을 하는건 너무 쉽고 당연한 일이 되겠지만 오늘은 잊지 못할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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