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중3인 아들이 꿈도 없고, 되고 싶은 것도 없다고 합니다. 요즘 시험기간인데 벼락치기로 시험을 보고 성적도 그냥 그래요. 내년에 고등학생인데 걱정입니다. 



A. 

중학생이라면 꼭 꿈이 있어야 하고, 되고 싶은 것이 있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는 자녀보다 더 많은 인생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경쟁하는 사회에 나와 자아실현을 하려면 좋은 대학을 나오고, 좋은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 지금 자녀가 공부를 해야 하고, 꿈과 되고 싶은 것이 있어야 준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녀는 부모와 생각이 같지 않습니다. 그 동안의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생각을 하게 되는데 꿈과 되고 싶은 것이 없다는 것은 아직 재미있고 흥미를 느끼는 것을 찾지 못했을 뿐이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의 조바심에 자녀에게 수시로 뭐가 되고 싶은지, 꿈은 무엇인지를 묻는 것이 아니라 내 자녀가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 어떤 것에 몰입하고 재미를 느끼는지를 살펴봐야 자녀가 하고자 하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게 됩니다. 



마더테라피 또는 파더테라피를 통해 자녀의 심리발달과 그에 따른 양육법을 알고 자녀에게 적용하면서 부모도 자녀도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게 됩니다.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고, 자녀의 심리발달과 그에 따른 양육법을 알고 있기에 부모는 자녀의 성장을 여유있게 기다려 줄 수 있게 되면서 자녀의 시행착오도 응원하며 지지해 줄 수 있게 됩니다. 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