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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부모의 이혼을 어떻게 얘기하는 것이 좋을까요

작성자 마더테라피(ip:)

작성일 2022-09-15

조회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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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재 이혼을 진행하고 있고 이혼 후 14살 중1 딸과 12살 아들을 제가 양육하려고 합니다. 허나 아이들이 제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아서 힘들고 아직 아이들에게 이혼이야기를 하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까요?

 

A.

고민이 많으실 것입니다. 평상시 아이들이 엄마와 이야기를 많이 하고 관계가 좋았다면 이혼하는 상황에 대해서 엄마가 차분히 아이들에게 설명을 했을 때 아이들은 엄마의 진심이 느껴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상황이거나 이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부간의 싸움이 많고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엄마가 힘들었다면 아이들에게 이혼이야기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질문자님의 경우는 질문의 내용상 협의이혼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아이들은 질문자님이 양육하기로 결정이 되었고, 아직 아이들에게 이혼이야기를 하지 않았기에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많이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관점으로 생각해 보면 부모님이 이혼할 경우 제일 먼저 아이들의 인간관계가 변화합니다. 현재는 엄마 아빠와의 인간관계가 모두 공존하고 있지만, 부모님이 이혼하고 엄마가 양육하게 되면 일상에서는 엄마와의 인간관계만을 갖고, 아빠와는 분리되어 선택적인 만남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이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질문자님의 입장에서는 이혼 전에는 아이들의 양육과 관련하여 의논할 남편이 존재했고, 무엇을 진행하더라도 남편이 함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해결했던 것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혼을 하면 남편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든 판단과 결정을 자신 스스로 해야 하고, 이러한 변화도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이혼을 생각하고 진행하고 있기에 이제부터는 누군가에게 의존하지 않고 혼자 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는 심리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한 사람의 여성이자 남편의 아내 그리고 아이들의 엄마 등 세 가지의 역할을 해 왔지만, 이혼을 하게 되면 아내의 역할은 사라지고, 한 사람으로서 여성과 아이들의 엄마로서의 역할만을 필요하게 됩니다. 그러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아이들과 소통이 잘 되지 못했고 어려움을 겪은 것에 대한 원인을 분석해보고, 어떻게 해야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알아야 합니다.

 

현재 아이들은 관계적응기를 지나 자아형성기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아이들은 이혼 후의 다양한 변화에서 나타나는 것들이 불편하고 심리적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때, 엄마는 아이들의 심리변화를 정확하게 알고 심리적인 변화를 보호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아이들과의 공감, 함께 즐거울 수 있는 것,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등의 기본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직 이혼까지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이야기하고 함께 공감해야 합니다. 다만 아이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왜 이혼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 보다는 이혼 후에 변화하게 될 가족의 형태, 이혼을 하더라도 아빠는 계속 아빠로 있을 것이라는 점 등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설명을 할 때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야기해야 합니다. 어른의 입장을 아이들에게 이해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관점에 맞도록 이야기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들과 가까워져야 하고, 이는 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현재 아이들이 말을 듣고 듣지 않고는 관계없이 아이들과 공감할 수 있도록 자신을 변화해야 합니다. 아이들과 좋아진 관계에서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고 아이들이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해요. 그러나 그렇지 못한다면 어렵고 답답한 마음이 지속되면서 자녀와의 문제에서 오는 어려움이 훨씬 크게 느껴지게 됩니다. 

 

이혼이 현실에서 이루어졌을 때, 혼자 아이들을 양육해야 합니다. 아이들을 홀로 양육하면 엄마와 아빠의 역할을 모두 해야 하고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심리상태를 점검하고, 아이들과 관련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하겠죠. 

 

이혼을 하면 배우자가 없다는 것, 배우자가 없이 살아가는 것은 기혼심리가 아닌 이혼심리라는 것을 알고 자신이 홀로 아이들과 살면서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아갈지 준비해야 하며 이러한 준비는 문제를 예방하고, 설령 문제가 발생했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질문자님은 이혼심리로 전환하는 준비가 필요하고 이혼심리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서 한국심리교육원 이혼상담을 통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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