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할 때 제일 먼저 해야 할 것

부모님들의 많은 문의 중에 하나가 어렸을 때는 자녀와 잘 지냈었는데 지금은 어색하고,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고, 더 나아가 자녀가 어렵다고까지 합니다.

갑자기, 예고 없이,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가 어려워진 것일까요?

사실 그렇지 않아요. 아마도 신호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가 개인적인 일이든 환경적인 문제이든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자녀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지 못하게 되면서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어려워진 것은 분명합니다.

부모와 자녀는 어떻게 보면 서로가 공기 같은 존재라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공기에 대해서 평소에 생각을 하나요? 항상 있는 것이라 크게 생각하지 않다가 공기에 문제가 생기면 어떤가요? 그때 위기를 느끼고 고민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찾습니다. 그리고 공기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과 비용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평소에 관심을 갖고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도 마찬가지로 평소에 의식하지 않다가 뭐지? 예전과 다르다는 느낌이 들면 그때서야 자녀에게 관심을 갖고 살펴보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한 동안 자녀에게 관심을 주지 않다 보니 자녀에게 관심을 주는 방법을 잊어버립니다. 또한 자녀가 마냥 어린 아이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성장을 하다 보니 성장한 자녀에게 어떻게 관심을 줘야 되는지도 모르고, 기존의 방법으로 관심을 주었다가 오히려 더 관계가 악화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부모가 자녀의 심리발달을 모르고 정확한 자녀양육에 대해서 모르다 보니 자녀 양육하는 것이 힘들고, 자녀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다 생각해 개선하고자 하더라도 막막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녀와의 관계개선에 대한 수많은 정보들이 있습니다. 도서, 영상, 미디어 등 많은 정보들이 있기에 이제는 찾는 것은 문제되지 않지만 어떤 것이 먼저인지는 정확하게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칭찬이 자녀와의 관계개선에 효과적이다 라는 것을 보고 자녀에게 칭찬을 합니다. 물론 칭찬이 자녀와의 관계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녀의 심리발달을 모르고 무턱대고 하는 칭찬은 오히려 관계개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자녀와의 관계개선을 하고자 한다면 우선은 자녀의 심리발달을 알고 그에 따른 양육법도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 아는 것만으로도 자녀와의 관계개선에 물고를 트게 됩니다. 하지만 알고만 있으면 안 됩니다. 알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내 자녀에게 맞는 건강한 관심을 주게 되면 자녀에게 건강한 자극이 되고 부모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이뤄지면서 관계개선이 이뤄집니다.

부모자녀관계도 인간관계입니다. 인간관계를 개선하고자 한다면서 말로만 하는 경우가 있는데 말로만 하는 인간관계개선은 없습니다. 또한 몇 번 해보고 자녀에게 변화가 없다면서 관계개선은 힘들다 판단하고 단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확하게 알고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하게 되면 분명 관계개선이 됩니다. 다만 시간이 좀 소요될 수 있습니다.

자녀와의 관계가 어색하고, 대화가 어렵고 하는 것 등이 자녀의 심리발달과 그에 따른 양육법을 몰라서 그랬던 것이지 일부로 자녀와의 관계를 안 좋게 하려고 하는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부모도 부모가 처음이라 서툴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찾고 배우며 조정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부모와 자녀관계는 인생에서 땔 수 없는 소중한 관계입니다. 지금이라도 정확하게 알고 일상생활에서 적용해 보세요.

자녀를 사랑하고, 건강한 자녀양육에 관심 있는 모든 부모님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