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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칼럼] 왜 자녀에 대해 걱정이 많을까?

작성자 마더테라피(ip:)

작성일 2022-12-19

조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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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왜 자녀에 대해 걱정이 많을까?

 

엄마인 나는 자녀가 놀고 있는 것을 보면 놀기만 해도 괜찮을까?를 걱정하게 되고, 새학기가 시작되면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면 어떡하지?를 걱정하게 되고, 오늘 아침밥 안 먹고 갔으면 오전에 체육수업 있었던 것 같은데 배고프지 않을까? 등 걱정에 걱정이 꼬리를 무는데 괜찮은 걸까요?

 

이에 대해서 우선 괜찮다고 이야기 해드리고 싶어요.

 

엄마들을 보면 아빠들 보다 자녀양육에 대한 걱정, 가족들 건강, 생활비, 교육비 등 고민과 걱정이 정말 많습니다. 생각해 보면 저희 엄마도 그랬는데 지금 저도 그렇습니다. 이렇게 걱정이 많다보니 엄마라서 걱정이 많은 것일까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하지만 엄마라서 걱정이 많은 것이 아닙니다. 엄마는 엄마이기 이전에 여자입니다. 여자는 미래보다는 지금 현재가 중요합니다. 즉 현재행복을 추구하고 현재의 행복이 미래를 결정하게 되면서 현재가 행복하지 않으면 미래도 행복하지 않다고 단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걱정에 걱정이 꼬리를 물면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예를 들어 자녀문제로 부부가 대화를 합니다.

아내 : “요즘 늦게까지 핸드폰만 보고 공부는 안 하고 걱정이야”

남편 : “요즘 애들 다 그렇지 뭐, 다 때가 되면 해”

아내 : “당신은 뭘 몰라, 요즘 어떤 시대인데 지금 공부할 시기에 저렇게 핸드폰만 해서 어떻게!!, 당신 부모 맞아? 어떻게 애들한테 관심이 없어!!”

남편 : “내가 뭘... 아니 다 때가 되면 한다고 한 게 왜 애들한테 관심이 없어 있어로 가?”

 

여자는 현재행복을 추구해 현재가 행복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와 달리 남자는 미래행복을 추구해 미래행복이 있으면 현재 행복하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이를 몰라 갈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린 여자는 주로 의미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즉 엄마로서의 행복과 아내로서의 행복을 갖는 것입니다. 즉 현재 엄마로서의 행복과 아내로서의 행복해야 의미있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녀에 관련된 것, 가족에게 관련 된 것에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것은 자녀와 가족에게 관심이 많고 사랑하는 대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대상에게 좋아하는 감정과 기분이 움직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걱정과 근심을 하게 됩니다.

 

가족은 직접적으로 “나 너에게 관심있다” 이렇게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나 필요이상으로 관심을 갖게 되면 고민과 걱정을 많이 하게 되면서 아무 것도 아닌 일에도 불안감이 생기게 됩니다.

 

예를 들어 딸이 친구랑 의견이 충돌되어서 다툼이 있었고 좀 기분이 다운되어 방문 닫고 들어갔습니다. 이때 엄마가 지나칠 만큼 걱정을 하면서 딸의 행동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 딸은 단순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 있는 것인데 “너가 이렇게 방문 닫고 방안에 혼자 있으면 혹시 무슨 일 벌어질까봐 엄마가 걱정되잖아”하게 되면서 딸은 어쩔 수 없이 방문을 열어 놓습니다. 이렇게 엄마가 딸의 작은 반응에도 과민하게 반응하게 되면 딸은 어려움이 있어도 엄마에게 내색하지 않게 됩니다.

 

물론 관심이 있기 때문에 걱정을 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관심이 지나치면 과잉근심으로 서로를 피곤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지나치게 걱정이 많은 사람들은 아무 것도 아닌 일에도 불안감이 생깁니다. 또한 만에 하나에 매달립니다. 만에 하나라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거의 일어나지 않을 법한 것이지만 그 하나가 일어날까봐 늘 자신을 불안과 공포로 밀어 넣게 되면서 과잉근심이 됩니다. 걱정이 많으면 당연히 뭔가 잘못될까봐 의심도 많아지게 되면서 안정된 삶을 살지 못합니다.

 

과도한 근심을 갖게 되면 불안감, 초조감, 그리고 강박감까지 갖게 됩니다. 불안증세로 인하여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고, 식사도 잘 못하게 되면서 매사 의욕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무기력증에 사로잡힙니다.

 

하지만 지금 여러분들이 걱정이 많다고 해서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걱정이 결코 나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걱정을 하는 것은 자신을 보호하고 의미관계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나치면 불안감에 매몰되어 자신과 타인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걱정이 왜 발생하는 것인지를 한 번 천천히 들여다보고 원인을 알게 되면서 이를 대처할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걱정을 적절히 조율해 의미관계를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자녀를 사랑하고 자녀양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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