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성장과정 #부모님

Q. 저는 어렸을 때 아버지한테 가정 폭력을 많이 당했는데 성인이 되어서는 폭력과 관련해서 딱히 별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A. 

가정폭력이 있을 때 가정폭력에 대한 피해의식이 생기면서 가해의식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폭력이 있더라도 폭력이 매우 나쁜 것임을 알고 견디면서 피해의식이 생기지 않는 경우에는 성인이 된 후 폭력에 대하여 별로 상관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비록 가정폭력이 있었지만, 피해심리를 갖기 않았기 때문에 성인이 된 후에 가해심리가 형성되지 않고 폭력습관이 형성되지 않으면서 의식에서는 폭력과 상관없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즉 폭력의 피해는 알고 있으나, 폭력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폭력을 하지 않는 습관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폭력습관이나 폭력을 하지 않는 습관이나 의식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살면서 항상 의식적으로 과거 가정폭력을 생각하면서 ‘절대 폭력을 쓰지 말아야지’하고 생각한다는 것은 언젠가 폭력적인 행동이 나타날 수 있는 폭력습관을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결국 성인이 되어서 폭력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은 폭력의 피해습관이나 가해습관이 없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