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어른들의 입장차이

청소년들은 어른들이 우리들의 마음을 모른다고 하고, 어른들은 청소년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청소년과 어른들의 입장차이가 왜 생길까요?

청소년은 성장하는 과정에 있고 심리가 발달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즉 습관을 만들어 가는 과정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조금씩 시도해 보는 경험을 통해서 자신과 맞는 것, 맞지 않는 것 등을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15살 이라고 한다면 15년 동안 쌓인 지식과 함께 간접경험, 직접경험을 통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 하고 싶은 것, 하기 싫은 것 등이 점점 명확해지면서 하나씩 기준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와 달리 성인들은 청소년들보다 지식과 경험이 훨씬 많고, 심리가 발달이 되는 과정이 아닌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상식이라고 여기는 사고방식이 있을 수 있고, 스스로 정한 규칙 등이 있습니다. 즉 형성된 생각기준으로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많습니다.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닐 경우가 많은데도 기준이 만들어진 상태이다 보니 자신의 생각기준에서 빠져나오기 쉽지 않게 되면서 상대에게 자신의 기준을 강요하게 됩니다.

이제 막 기준을 만들어가는 청소년이든, 기준이 형성된 성인이든 누구나 자신의 기준으로 상대를 보고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스트레스와 상처가 발생하는 것은 같기에 입장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청소년의 생각은 듣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을 강요하는 어른들을 보면서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마음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고, 지름길을 알려주는데도 자신의 경험을 통해 생각기준을 만들어가는 청소년들을 보면서 어른들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어른들은 청소년은 생각기준을 만드는 과정에 있다는 것 그리고 경험을 통해 기준을 만들고 성장해 나간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건강한 기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보호하면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청소년들은 어른들은 우리 마음을 모른다고 단정하며 피하거나 차단하는 것이 아닌 지식과 경험에 따라 기준이 다를 수 있다는 것과 기준이 맞지 않으면 스트레스와 상처가 발생한 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을 것입니다.